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2023년부터 출산 후 8주 이내 모유수유를 도와주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웬만한 산모지원 사업은 다 신청했지만 이건 방문 간호사의 추천이 없으면 간과할 뻔했는데 웬걸.. 이거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산후도우미 서비스 지원해줄바에야 행복수유 지원사업을 늘렸으면 좋겠다.
(산후도우미는 1개월?간 간단한 교육만 수료하면 누구나 가능한데 반해 행복수유는 간호사가 방문한다)

신생아는 먹고 싸는 일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먹고 싸는 것만 잘해도 내 밥 내가 차려먹고 청소하는건 너무 쉽기 때문. 진작 모유수유 코칭을 받았으면 수유텀을 더 일찍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애기가 하도 울어대는데 배고픈 울음과 배앓이 울음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 쉽다고 하나 실전은 ...) 처음에는 내가 젖양이 많은지 적은지조차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 체중이 급격히 늘고 아무리 봐도 배앓이가 확실한거같으니 비로소 젖양과다가 맞다고 알게된거고. 그 전에는 애가 계속 우니까 이게 양이 부족해서 우는건지 과도해서 우는건지 알 수 있어야지. 그도 그런게 하루종일 젖을 물렸는데도 울어서 분유를 60ml주니까 꿀떡꿀떡 먹여삼킨 적도 있어서 알기가 쉽지않다. 아기는 배가고프지 않아도 먹기도 한다.

#사출이 심할 경우 자세
배앓이가 심해서 고생한 것, 울때마다 주다가 수유텀을 잡기시작한 것 등을 상담하고 배앓이 방지 위해 앉히는 자세로 먹였다고 얘기했다. 수유자세는 다행히 따로 코칭이 필요없었다. 다만 모유로도 젖양이많으면 공기가 많이 들어가서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막힌 곳을 뚫어준다
가슴이 특별히 불편하지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막힌 곳을 발견해냈다. 왼쪽 사이드에 하나, 오른쪽 옆밑에 두곳 정도 발견했는데 가슴마사지를 받으니 정말 말랑해졌다. 막힌 모유가 오래돼서 차가운 모유가 나오고 오래될수록  더 차가운 모유가 나온다는데 정말 그랬다. 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았을때는 분명 모유가 따뜻했는데. 신기했다.

#풋볼자세
가슴 옆쪽 겨드랑이 아래 유선은 쉽게 뭉치는 곳이라 풋볼자세를 하면 그쪽이 빨릴 수 있다. 자세도 한가지 자세만 하면 안빨리는 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를 돌아가면서 하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풋볼자세는 잘 빨리기 때문에 젖양이 많은 경우 바로 처음부터 풋볼자세로 하지말고, 앉힌 자게로 반 정도 먹인 뒤 사출이 잦아들면 풋볼자세로 넘어가는걸 추천했다.

#냉찜질과 단유차
젖양이 어느정도 많은지에 따라 냉찜질로만 되는 경우가 있고 단유차 엿기름까지 그리고 그 양을 많이 먹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젖양 줄이는건 사실 쉽지가 않다. 가슴이 불편해지기까지 난 한텀쉬고 6시간이면 됐는데 그러면 젖양이 심각하게 많은 수준이 아닌 낫밷이어서 일단 냉찜질과 하루 단유차 한팩으로 해보기로 했다.

행복수유 신청 및 무료 2회 방문은 8주까지만 가능하므로 미리 챙겨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