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 (4) 촬영가봉

촬영가봉? 말그대로 스튜디오 촬영 때 입을 드레스를 대여한다는 것이다. 
6벌 입어보고 3벌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신랑 외 1명 대동할 수 있었는데, 어머니가 여행 중이셔서 친구랑 같이 갔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 찍어주고 움짤도 찍어주면 내 모습 확인할 수 있어서 좋더라)

1. 최종결정O: 첫번째로 입어본 드레스. 소매의 특이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픽했다. 다소 뚱뚱해 보이기도 했지만 촬영때는 어차피 군살 보정해줄거라 걱정하지 않았다. 벨라인1

2. 최종결정X: 비즈도 입어봐야 했기에 입어본 드레스. 반팔 소매가 팔뚝살을 슬림하게 보이게 해준다. 하지만 여러 볼레로로 탑변형이 가능한 슬림드레스를 골랐기에 이건 선택에서 탈락했다.

3. 최종결정O: 선택이 아닌 필수인 슬림드레스다. 이 위에 볼레로를 약 3가지 챙겨가 사진을 찍었다.

4. 최종결정O: 목까지 차는 긴팔 드레스. 신랑이 마음에 들어해서 선택했다.

5. 최종결정X: 드레스샵에서 러블리한 이미지가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준 드레스이다. 촬영가봉의 경우 경험 많은 매니저님이 추천해주셔서 최종결정후보에 들었다가 탈락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드레스이지만, 본식가봉 때는 경험이 없으신 분이신지 추천해주시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입어 볼 수 있는 드레스 수는 제한되어 있으니, 추천을 무조건 신뢰하지 말자.

6. 최종결정O: 로즈로사에서 가장 인기많은 드레스라고 한다. 스튜디오나 인터넷에 보니 과연 같은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러블리한 드레스이다. 나도 마음에 들었다. 색 드레스를 하나 껴넣었어야 하는데, 이걸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