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낙찰 성공기 - (4) 대출브로커편

1. 대출브로커
명함을 준 대출브로커들에게 대출 관련 문의를 하면 일단 경매물건을 검색해서 그 시세(또는 감정가)의 LTV를 계산해서 최대한도 및 그 당시 금리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듯 하다. 대부분의 대출브로커들이 제시하는 최대한도와 금리와 비교했을 때 어느 대출브로커가 제시하는 대출한도가 유달리 높은 경우, (1) 투기지역임을 간과하고 잘못 계산한 경우거나 (2) 사업자 대출, (3) 불법적인 대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리가 0.1%씩 차이가 나는건 사실 신경쓰지 않아도 되더라.

처음에 나는 어차피 조건이 크게 차이나는 줄 모르고 문자상으로 보기에 가장 유리해보는 조건을 제시한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면 전화상으로 연소득, 다른 대출 등이 얼마 있는지 물어본다. 바로 DSR를 계산하기 위함이다.

2. 대출상담사
진행하겠다고 하면 대출상담사에게 연결을 해준다. 대출상담사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사람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출상담사의 명함을 미리 달라고 하고, 등록번호와 이름을 "은행연합회 소비자정보(https://portal.kfb.or.kr/) - 금융서비스정보 - 대출모집인 조회 - 등록번호 및 성명 입력"란에 조회해보자. 대출상담사가 아닌 문자로 개인정보를 보내달라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나도 당했다.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만 달라고 하고 연락이 없더라.)

3. 대면 대출신청 준비서류
다음 서류를 준비해서 은행 지점에 방문한다.
- 인감증명서 2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대면 발급해야)
- 인감도장
- 주민등록등본 2부
- 주민등록초본 2부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2부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국세완납증명서(납세증명서)
- 지방세납세증명서 (이상 모두 정부24에서 비대면 발급 가능)
- 낙찰영수증 (사본) (사본으로 들고가세요)
- 재직증명서
- 원천징수영수증 2년치 (당해년도 원천징수영수증은 나오기 전이니 혹시 모르니 재직 중인 회사로부터 확인서를 받아 가시고, 직전년도와 직직전년도 원천징수영수증은 재직 중인 회사 또는 이직하였다면 홈택스에서 직접 뽑거나 전직장에 연락해서 받아야 합니다)
- 신분증

4. 대출신청
서류를 확인한 대출상담사는 보다 정확한 대출금액을 산출해 줄 수 있다. 나의 경우 신용대출과 학자금대출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전화상으로는 신용대출을 감액하지 않더라도 DSR 40%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학자금대출까지 따지고보니 살짝 넘어서 (약 41%) 신용대출, 나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그 자리에서 모바일로 감액했다.

은행에 도착했을 때가 13시였는데, 마무리하고 나오니 16시가 다 되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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