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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육아/임신-출산-육아

배앓이 대처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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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에 심한 배앓이가 한 번 지나가더니
4주차부터 보챔이 늘어난다 싶더니
5주차 들어서서는 하루종일 안고 있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아 남편이 시끄럽다고 소리지르기까지 했다.

#배앓이증상
울 아기는 똥을 싸고 보챔 한 번 없던 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배앓이였다. 고통스러운 듯이 미간을 찌뿌리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주먹을 쥐고, 다리에 긴장한듯이 힘이 바짝 들어가고 발길질을 해댄다.
처음에는 30분 ~ 1시간마다 보채길래 ??? 울음의 원인을 분석하다가 결국에는 수유텀이 돌아와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을 끝이나 긴가민가 했는데
잦은 방귀 그리고 똥을 싸고 나면 편안하게 자는 모습에 베앓이임을 확신했다.
다른 증상은 없었다. 체중증가는 정상이었고, 열도 없었다. 이 부분도 체크해줘야 한다.

#모유수유해도 배앓이를 하나요?
일단 100%완모 중인데 모유수유를 해도 배앓이가 생긴다는 사실에 놀랐다. 모유수유는 트림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유수유를 해도 아기가 과식을 하거나, 젖양이 많아서 급하게 막거나, 켁켁대면서 사레걸리면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배앓이가 생겼다기에는 엄청 심하게 했다. ㅠㅠ)

#배앓이대처방법
배앓이는 복부 마사지, 다리 배쪽으로 꾹꾹 눌러주기, 하늘자전거타기, 들쳐업고 트림시키기, 일자로 앉혀서 수유하기, 수유하면서 중간중간 트림시키기 등이 있다.

1. 수유텀 지키기
내가 처음으로 대처한 방법은 수유텀을 지키는 것이었다. 신생아는 배고플때마다 주라고 해서 배고플때마다 젖을 물렸는데, 배고픔의 울음을 잘못 해석한 모양이다. 4주차 몸무게가 3.9키로였는데 일주일만에 400g이 늘고 그 다음날 100g이 더 는 것을 보고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게 됐다. 백분위 성장곡선을 지키는게 좋은데 하위 15프로로 태어난 아기가 평균 50프로가 된 것이다.

수유를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2~3시간 수유텀을 지켰고, 아무리 울어도 최소 2시간 이후부터 주기 시작했다. 1시간반만에 굴복한적도 있긴한데 그럴땐 어김없이 심한 배앓이 증상을 겪어아 했다.

참, 트림도 열심히 시켰다. 원래는 트림을 열심히 시키지 않는 엄마였는데, 수유를 하자마자 들쳐업고 3분가량 등을 토닥토닥하고 문지르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아기가 울기시작하면 할 수 없으니 상태 좋을 때 미리미리 복부 마사지를 했고, 가끔은 다리를 배쪽으로 꾹꾹 누를때마다 방귀가 맞춰 나오기도 했다.

2. 수유량 파악하기
하지만 2~3시간 텀을 지키기를 이틀 정도 했는데도 배앓이 증상이 나아지기는 해도 없어지지는 않았다. 3주부터 영아산통이 있어서 이유 없는 울음이 3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방문간호사로부터 듣기는 했지만, 엄마는 자기 아기를 가장 잘 안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기는 이유 없이 울 것 같지 않았다. 영아산통이더라도, 울 아기 증상은 완화시켜줘야만 했다.

아기가 모유수유만으로 일주일에 500g이 증가했다면 내가 아무리 수유텀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도 내가 젖양이 많은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한 쪽씩 먹이기 시작했다. 시간도 1분단위로 쟀다. 보니까 울 아기는 12분 정도 먹으면 입을 뗐다.

그란데 웬걸, 한쪽씩 먹이기 시작하니까 왜 젖이 더 빠르고 무겁게 차오르는거 같지? 원래 왼+오= 과식이었는데, 왼 또는 오 =적정량으로 맞춰지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왼+오보다 현재 왼+오 양이 증가한건가??? 싶었다. 한쪽씩 먹어도 배앓이는 여전했다. 새벽에는 잘 자는 듯 싶어도.

그래서 젖양을 줄이기 시작했다. 냉찜질 》 카보크림 》 엿기름 단유차 》 단유약 순으로 처방하는 것 같더라. 그리고 기저부 마사지를 중단하고 최대한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나는 유축은 이미 3주차 이후로 중단한 상태였다.

하지만... 배앓이는 계속되었다.

분유로 일단 수유량을 체크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한 텀을 건너뛰고 60ml를 먹였다. 하지만 울 아기는 이미 3키로에서 훌쩍 벗어난 4.5키로. 60ml는 적은 양이었다. 수유직후에도 보채길래 이건 아직 배고픈 것이라 판단하고 젖을 2분가량 물렸더니 매우 만족스럽게 수면에 들어갔다. 바로 또 일어나서 보챘지만 트림 몇번 후에 심각한 배앓이 없이 그다음날 새벽까지 수면에 성공했다. 이거였다. 과식도 잡아야 했다. 대략 80ml면 편한 수유량 같았고, 그러면 젖양도 그에 맞춰 줄여야 한다. 다음번에는 12분이 아닌 8분만 물랴보기로 다짐한다. 처음에는 조금 전유과다겠으나 젖양이 맞춰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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