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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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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입소 일기 (1일차) 1일차 11시부터 입실 가능. 11시 퇴원이라 퇴원절차 조금 일찍 밟고오니 11시반쯤 입소했다. (코로나로 신생아 하루 30분만 면회 가능한 병원이어서 매우 굶주려있었다) 오자마자 가슴을 풀어주셨는데 아픈데 진짜 세상 말랑해졌다. 나는 모유수유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는데 (가능하다면 모유수유하고 안되면 말고 정도) 퇴원전 10시에 분유를 먹었다고 해서 입소하자마자 조금 물려보고 13시, 16시, 19시에 세시간 텀을 맞춰서 물려봤는데 13시에는 왼쪽만 15분, 16시에는 오른쪽만 15분, 19시에는 드디어 왼쪽 오른쪽 15분씩 다 성공해서 신나하고 있었다. 그런데 19시에 갑자기 조금 게워내더니 애가 울기 시작하길래, 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들어서 계속 트름을 시켰는데 ... 트름을 한건..
강남차병원 제왕절개 후기 (3) - 2인실, 퇴원편 6. 수술 3일차 새벽에 페인버스터랑 수액 드디어 제거함. 나는 수술자국은 조금 얼얼하다가 진통제를 맞으면 전혀 아프지 않은 편이었는데, 페인버스터가 꼽혀있던 바늘자국은 제거후에도 하루종일 쿡쿡 쑤셨다 ㅠ 바늘 잘못들어가면 거슬리는 그 느낌처럼 ㅠㅠ 몸이 회복되면서 오한이 오기시작한다. 그래도 바늘을 전부 제거했으니 왼쪽으로 누워도 보고 오른쪽으로 누워도 보는데 옆으로 누울때마다 장기가 반대쪽 배에 데롱데롱 위태롭게 달려있는 느낌이다. 난 머리랑 뒷목쪽도 아팠는데, 여기가 척추마취 후 척추액이 새면 같은 증상이라 새밀하게 점검해주시는 편이다. 난 척추액이 새서 그런게 아니라 수술 들어갈때 엄청 긴장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아직도 안풀려서 두통이 좀 있다. 10시에 수유콜 받고 애기다녀온 후 12시에 점심..
강남차병원 제왕절개 후기 (2) - 수술편 1. 입원과정 코로나검사 결과지를 반드시 종이로 출력해서 내야함. 보호자도 상주할 예정이라면 보호자검사결과도 내야함. 신분증 챙기기 필수. 병원에서 챙겨주는 입원예정서를 들고가면 보건소 pcr 검사가 무료이니 미리미리 챙기는걸 추천. 당일날 받으면 검사결과가 안나온다 ㅠ 꼭 최소 이틀의 여유는 두고 챙길 것. 우리는 전전날 연휴가 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제왕 결정나고나서부터 하루밖에없었는데, 간호사님이 좀 강조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입원 전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하루종일 자느라 검사를 제때 못받아 입원 못하는줄 알았다. 다행히 1인실 입원 + 입원당일 저녁 병원에서 69000원내고 추가 검사함. 2. 입원 당일 강남차병원은 수술 전날 16~17시 입원이 원칙. 도착하면 남편이랑 트렁크 하나에 ..
강남차병원 제왕절개 후기 (1) - 입원실 1. 강남차병원 선택한 이유 미래와희망을 30주까지 다니다가 강남차병원으로 옮겼는데, 대체로 임신 중 이벤트가 없으면 3차병원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으로 합치되어 있고, 나도 이에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옮긴 이유는 친구가 미희 시설이 너무 낡았다며 출산브이로그 보고 충격 먹을정도였다해서임. 차병원이 수술도 거의 찍어내다시피 할테니, 혹시 제왕할 경우를 대비해서 겸사겸사 옮겼는데 글쎄, 잘한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미희장점은 초음파를 의사선생님이 직접 봐주시면서 설명하고 남편이 같이 볼 수 있다는 점. 차병원은 사실 남편 역할이 없다. 돈을 좀 더 내고 편해지고 싶은 남편분들은 차병원이 좋을듯. 초음파도 같이 못들어가, 진료볼 때 빼고 같이 병원 오는 의미가 없다.. 남편도 참 서운했던 점인데..
소중한 내 집 한 평 되찾기 육아용품을 하나 둘씩 들이기 시작하면서, 18평 좁은 신혼집이 한층 더 좁아졌다. 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을 보면서 머리가 시도때도 없이 아파왔고, 남편한테 짜증도 자주 냈다. 휴직하고 심심해서 동네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는 책이 눈에 띄어 냉큼 집어들었는데, 웬걸 문체도 철학도 너무 내 스탈이었다. 특히 "소중한 내 집 한 편 되찾기"라는 문구가 인상깊었는데, 이렇게 비싼 집에서 살면서, 물건한테 내 공간을 양보하기 싫었다. 흔히들 미니멀리즘은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아니다. 오히려 미니멀리즘은 남기는 것이다. 망므에 들지 않거나 쓰기에 불편한 것들 혹은 내 인생에 가치를 더해주는 것이 아니라 되레 기를 빼앗는 것들을 없앰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기는 것이다. (24) 버릴 ..
[임신] 막달증상: 38주인데 나올 기미 없 1. 밑이 빠지는 느낌? 아기가 내려오면서 밑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오히려 살살 점프를 해도 밑이 굳건한 느낌 ㅠ 2. 태동감소? 아이가 내려오면서 태동이 감소한다는데 오히려 태동이 더 활발해진건 왜때문일까 3. 화장실을 자주 감? 임신 초기부터 들었던 말인데 화장실 워낙 하루에 3번이하로 가던 나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었다. 막달되니 조금 자주 가기 시작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하루에 6번 정도. 4. 신물이 올라온다? 아기가 내려가면 소화가 잘되기 시작한다는데 소화는 잘되는것같은데 신물은 올라온다.
[임신] 막달 생기는 변화들 아는 언니가 34주까지는 컨디션 괜찮았는데 막달 되면 정말 힘들다고 했었는데, 과연 35주 이틀 전부터 막달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 겨드랑이 착색 샤워하고 거울을 보는데 겨드랑이가 유독 거뭇거뭇한 것이었다. 뭐가 난 것도 아니고 묻은 것도 아니고 피부 사이에 검은 것들이 촘촘히 생겨있었다. 원인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멜라닌 색소 과다 분비. 특히 겨드랑이는 림프절이 있는 곳이라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고 한다. 남편한테 이거 뭐냐고 하니까, 내 엉덩이 골도 검어진거 알고 있었냐며...... 하 대부분 돌아온다고 하지만, 분명 안돌아오는 부분도 있을거다. 겨드랑이 착색이야말로 좀 타격감있었던 증상.. 2. 발 붓기 발이 거의 어느정도로 붓냐면, 와 이정도면 키가 1~2cm는 크게 측정될 것 같..
혼수가전 얼마들까? 돈이 웬수.. 결혼, 집, 인테리어 하고 나니까 혼수가전을 살 돈이 없더라. 그래서 최대한 무이자 할부 땡겨서, 인터넷가로 샀다. 혼수가전 사는 방법은 1.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가전마트 2. 삼성/LG 점 3. 인터넷 대형가전마트는 여러 브랜드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가전별로 브랜드를 혼합할 수 있다는 장점, 삼성/LG는 청첩장을 내면 혼수가전을 할인해준다는 장점, 인터넷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 최저가로 사기로... 하지만 단점은, 인터넷 최저가도 전부 삼성 LG에서 떼오는 물건이라 올려두고 품절인 경우가 많다. 주문하면 전화와서 그 모델은 품절이라면서 다른 모델을 추천하는데, 여러모로 더 싸구려인 모델을 비싸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저하지 말고 주문 취소해달라고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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